현대제철은 16일 고로 완공 격려금 약 200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임금협상 때 일관제철소 완공 기념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노사가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3고로 체제의 본격적인 가동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대를 이어 추진한 역점 사업이 마무리되는 기념비적인 의미가 있어 노사가 격려금 지급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이 아버지의 꿈을 완수했다는 만족감과 열심히 노력해준 직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통 큰 격려금’으로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