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과 화이트의 대립이 두드러졌던 여름. 그러나 가을은 청순한 화이트보다 섹시한 블랙의 손을 들어주기로 했나 보다. 화이트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블랙이 가을 런웨이를 장악하고 나섰으니, 이번 시즌도 올 블랙 룩을 있는 그대로 즐겨주기만 하면 되겠다. 전세계인도 반한 두 배우 전지현과 차예련의 섹시한 블랙 룩이 궁금하다면 아래를 참고하도록.
올 시즌 블랙은 섹시한 무드를 새롭게 첨가했다. 본디 블랙은 세련되고 안정감 있어 격식을 갖추거나 엄숙해야 할 자리에 유용하게 입을 수 있다. 디자이너들이 가장 선호하는 색으로 꼽히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옷 입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올 시즌 블랙이 얼마나 섹시해졌는지 컬렉션을 통해 미리 간파했을 지도 모르겠다.
블랙 컬러를 더욱 트렌디하게 즐기는 법은 어렵지 않다. 소재를 잘 살피는데 열쇠가 있다. 블랙 시폰과 레이스를 활용한 시스루 룩은 은은한 노출로 고혹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광택감 있는 저지 소재도 도전해볼 만하다. 빛에 따라 번쩍이는 블랙 컬러가 당신을 더욱 글래머러스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전지현의 블랙 시폰 드레스
디올의 대표 뮤즈 전지현이 홍콩을 사로잡은 데는 풍성한 블랙 시폰 드레스가 한몫했다. 홍콩에서 열린 디올 부티크 파티에 참석한 그녀는 올 블랙 룩으로 격식과 트렌드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원숙미를 보였다. 아름다운 어깨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난 튜브톱 드레스는 가슴 아래로 풍성한 시폰 장식을 덧대 입체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 날렵하게 빠진 앞코가 인상적인 블랙 스텔레토 힐과 블랙 미니 클러치 백이 드레스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차예련의 블랙 저지 드레스
보디라인을 따라 유려하게 흐르는 저지 드레스는 블랙과 만났을 때 가장 이상적이다. 차예련은 부드러운 드레이프가 인상적인 블랙 저지 드레스로 고혹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저지와 실크가 혼방된 드레스가 은은한 광택감을 선사해 글래머러스한 룩을 연출한다. 비대칭으로 디자인된 드레스 헴라인은 각선미를 강조해 섹시함을 더했다. 여기에 모던한 블랙 재킷을 걸쳐 품격까지 챙겼다. 올 블랙 룩의 정석을 보인 그녀에게 뉴욕 현지의 포토그래퍼들이 몰려들었다는 후문.
사진제공·디마코 02-6093-9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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