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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단독/채동욱 ‘공안2부장 감찰’ 지시는 사실…“NLL 대화록 때문”

입력 | 2013-09-16 22:00:00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앵커멘트]

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 아들 의혹이 불거지기 하루 전날
자신을 사찰하는데 관여한
서울중앙지검 공안 2부장을
감찰하라고 지시했다,

채널 A의 취재 결과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주장한
이 감찰 지시는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은지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채널A 영상]단독/채동욱 ‘공안2부장 감찰’ 지시는 사실




[리포트]

지난 7월 25일,
서울중앙지검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건을
공안2부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초까지
관련 사건을 수사했던 공안 1부가
사건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공사건을 담당하는 공안2부가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친분이 두터운
이중희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김 부장이 자주 통화하며
수사 상황을 공유한다는 첩보가 입수돼
채 총장이 사실 관계 확인차
지난 5일 감찰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 고위 관계자는
"이 비서관이 김 부장에게
'윗선에 보고할 것 없이
나에게 보고하라'고 했다는 소문도 있다"며
"만약 청와대에 따로 보고를 했다면
부적절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채 총장이 감찰 지시를 한 지난 5일은
조선일보가 혼외아들 의혹을
보도하기 하루 전날입니다.

이 때문에 혼외아들 의혹이
곧 불거질 것이란 낌새를 챈
채 총장이 실제론 이 비서관을 겨냥해
김 부장 감찰을 지시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하지만, 김 부장은 자신이 채 총장 사찰에
관여했다는 주장에 대해
"허무맹랑한 얘기"라고 강하게 반박했고,
출근하지 않은 채 지방에 머물고 있는 채 총장도
오늘 오후
"감찰 지시를 한 적 없다"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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