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화면
개그우먼 이영자가 후배 김민경과의 팔씨름 대결에서 패배하는 굴욕을 맛봤다.
16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개그우먼 김지민 박지선 신보라 김민경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는 운동을 좋아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일주일에 4~5일은 운동을 해야 해 제대로 된 데이트를 못한다는 고민녀가 등장했다.
이에 김지민은 "팔씨름 진짜 잘 한다"며 "'개그 콘서트' 개그맨들 다 이겼다"고 말했고, MC 정찬우는 "이영자 씨도 정말 팔씨름을 잘 한다"고 말해 스튜디오에서 즉석 팔씨름 대결이 펼쳐졌다.
MC들은 "이영자 씨가 팔씨름에서 진 거를 한 번도 못 봤다"며 승리를 확신했고,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우먼들 역시 "팔씨름은 김민경이 최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초반부터 서로 밀리지 않는 팽팽한 대결로 긴장감을 고조시켰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이영자의 팔이 기울었고 결국 김민경이 승리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팔씨름에서 진 이영자는 "남자 혹은 힘 센 여자와 하는 느낌이 아니었다"며 "마치 소랑 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해 방청객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게임중독 남편이 고민인 아내와 한순간에 랩에 빠져 180도 변신한 동생들 때문에 눈물 흘린 누나 등이 출연해 고민을 함께 나눴다.
<동아닷컴>
사진=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