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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유치원 18년간 운영, 배우라는 직업에 지쳐…”

입력 | 2013-09-17 18:00:00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촬영


배우 김미숙이 18년간 유치원을 운영한 이유를 밝혔다.

김미숙은 16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18년 동안 유치원을 운영했다"고 말했다.

김미숙은 "과거 일일연속극 6개에 출연했는데 주인공이라 대사 분량이 너무 많았다. 밤새 외워야 겨우 다음 날 녹화를 할 수 있었다. 대사를 외우다 지쳐 눈물이 쏟아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날 누군가 날 외면하면 내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됐다"며 "여동생이 유치원 선생님이었는데 너무 즐거워 보이더라. 이후 여동생에게 가족사업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김미숙은 "유아교육을 약 2년간 공부했다. 18년 간 유치원 일에 몰두했고 지금도 보람을 느낀다. 유치원 졸업생들을 만나면 너무 반갑고 고맙다"고 말하며 유치원 운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미숙은 만 39세의 늦은 나이에 5세 연하의 남편 최정식 씨와의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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