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페덱스컵 랭킹 1위 복귀… 투어챔피언십 출전 30명 확정 BMW챔피언십 美 존슨 우승
17일 미국 일리노이 주 레이크포리스트 콘웨이 팜스GC(파71·7216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 타이거 우즈(미국)는 퍼트 수가 전날(24개)보다 7개 많은 31개까지 치솟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1위(9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지만 페덱스컵 랭킹 1위에 복귀했다.
페덱스컵 랭킹 1위였던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공동 33위(1언더파 283타)로 부진했기 때문. 더블 보기를 한 18번홀에서 격분한 나머지 자신의 드라이버를 땅바닥에 세게 내려쳐 헤드를 부러뜨린 스텐손은 페덱스컵 랭킹이 2위로 내려갔다.
지난주 페덱스컵 랭킹 54위로 투어챔피언십 출전이 불투명했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코스가 자신이 회원으로 있는 골프장이라는 홈 이점 속에 공동 4위(11언더파)로 마치며 페덱스컵 랭킹을 29위까지 끌어올려 최종전에 합류했다.
재미교포 존 허와 배상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놓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