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美400대 부자명단 발표… 2위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16일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400대 부자 명단에 따르면 게이츠는 자산 720억 달러(약 78조 원)로 1위를 차지했다. 게이츠의 자산은 MS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1년 만에 60억 달러(약 6조5000억 원) 증가했다. 게이츠는 1994년부터 20년째 미국 부자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에 앞서 5월 블룸버그가 발표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도 게이츠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회장(73)을 제치고 6년 만에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게이츠에 이어 미국 부자 2위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83)가 차지했다. 자산은 585억 달러. 3위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410억 달러), 공동 4위에는 에너지 기업 코크인더스트리 공동 소유자인 찰스 코크, 데이비드 코크 형제(각각 360억 달러)가 올랐다. 6∼9위는 대형 할인매장 체인인 월마트 창업자 가족이 차지했다. 10위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310억 달러)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