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점검 차원… 우려 상황 아니다”
최근 문화재청이 촬영한 첨성대의 몸통 모습. 곳곳에 돌 사이가 벌어지고 조금씩 부서진 흔적이 보인다. 균열 현상은 이전부터 관찰돼 왔으나 최근 더 많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17일 “올해 정기점검 결과 발견된 첨성대의 일부 균열과 지대석(址臺石) 침하 현상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밀구조 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전문가 자문 및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수 보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라 7세기 선덕여왕 때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첨성대는 오랜 세월 풍화작용을 겪으며 일부 균열이 생기고 몸통의 돌들 사이가 벌어지는 현상이 발견돼 왔다. 이 때문에 몇 년 전부터 첨성대의 안전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