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방송화면 캡처.
올해 초에 방영된
저희 채널 A의 다큐멘터리
'특별 취재 탈북’에 나온
꽃제비 소년 진혁이를 기억하십니까.
한국에 온 지 여덟달 만에
20 센티미터 넘게 훌쩍 키가 큰 진혁이가
채널 A 스튜디오를 방문했습니다.
▶ [채널A 영상]키 20cm 훌쩍 큰 꽃제비 진혁이, 진짜 이름은 ‘김신혁’
새빨갛게 언 얼굴.
한 겨울 꽁꽁 언 강을 건너고,
난생 처음 겪는 차멀미를 견디며
탈북을 시도했던 진혁이.
이 아이의 진짜 이름은 김신혁입니다.
[김신혁(한국 입국 전)]
(한국 가면)오토바이도 타고, 오이도 먹고. 고기도 먹고...(웃음)
사선을 넘으며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 온 지 8개월.
신혁이의 키는 20센티미터 넘게 훌쩍 자랐고,
카메라를 들고 신나게 뛰어다닙니다.
[김신혁]
(탈북할 때 기억나요?) 네. 음…물에 빠질까봐 무서웠어요.
탈북 당시의 상황은 아직도 생생하지만,
물고기를 보고 신기해하는 천진난만함은
여느 8살과 다르지 않습니다.
[김신혁]
“여기 붕어 있어요! 붕어. 물고기”
신혁이가
첫 방송 출연을 위해
곱게 분장하고,
채널A 스튜디오에 들어섰습니다.
다큐에서 북한 인민가요를 불렀던 신혁이.
이번엔 우리 동요를 부릅니다.
[현장음 : 김신혁]
곰 세 마리가 한 집에 있어. 아빠곰~
한창 배우고 있는 태권도도 선보이고
장래 희망도 풀어놓습니다.
탈북 이후의 신혁이 이야기.
이번 주 금요일 채널A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강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