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6마리 27일께 소백산에 방사
경북 영주시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중부복원센터에서 자연적응 훈련을 받고 있는 여우의 모습. 이달 말 토종 여우 6마리가 소백산 일대에 방사될 예정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공단은 앞서 2006년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증식 복원 종합계획을 수립했고 2011년 소백산 자락에 9600m²(약 2900평) 규모의 자연 적응 훈련장을 만들었다. 마침내 지난해 10월 31일 처음으로 암수 여우 한 쌍을 방사했다.
하지만 암컷 여우는 방사 6일 만에 경북 영주시 부석면 임곡리 한 민가 아궁이 안에서 폐사한 채 발견됐다. 수컷 여우도 11월 21일 충북 단양군 가곡면 야산에서 창애(톱니가 달린 덫)에 걸린 채 발견돼 결국 왼쪽 다리를 절단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