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송포유' 캡처)
'송포유' 엄정화가 굴욕을 당했다.
가수 엄정화는 21일 방송된 SBS '송포유'에서 서울 과기고(서울 도시과학기술고)를 찾아 오디션을 실시했다. 학생들 중 노래에 관심 있고 재능 있는 아이들을 가려내 합창단을 구성하기 위해서다.
이날 방송에서 엄정화는 과기고 학생들과의 첫 대면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학생들이 지나치게 자유분방해, 엄정화에게 집중하기는커녕 외면하거나 딴청을 피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남학생은 엄정화에게 "악수 한 번만 해달라"면서 "저희 엄마랑 동갑이세요"라고 말해 엄정화를 당황하게 했다. 고개를 푹 숙인 엄정화의 모습이 담긴 화면에는 '엄정화 굴욕'이라는 자막까지 등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송포유' 엄정화 굴욕을 접한 누리꾼들은 "송포유 엄정화 굴욕, 동안이니 괜찮아요" "송포유 엄정화 굴욕, 빨리 시집가시길" "송포유 엄정화 굴욕, 그래도 이승철 성지고 학생들보다는 편할 듯" "송포유 엄정화 굴욕, 이승철도 성지고 학생들에게 굴욕 당했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포유'는 '입시 경쟁' '학교폭력' '왕따' '무관심' 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요즘 청소년들이 세계 합창대회 참가를 목표로 함께 연습하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린다. 21일, 22일, 26일 등 3회에 걸쳐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철은 일반 고등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나 퇴학을 하거나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종착역으로 통하는 서울 강서구의 성지고등학교를 맡아 오디션을 진행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