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와 고신대가 의·공학 분야 융합연구에 나섰다. 부경대 공대와 고신대 의대는 최근 부산 서구 암남동 고신대 복음병원에서 의·공학 임상혁신 융합연구단 발족식을 열었다.
이는 두 대학이 지난해 7월 경남 진주의 국립 경상대와 함께 진단 및 치료기술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은 후속 사업이다.
융합연구단은 동남권 지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환경성 질환퇴치 융복합 연구, 첨단 의료기기 사업, 의료·의공학 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부경대 의공학과는 8월 BK21 플러스사업에 ‘해양과학 MIBT(Marine-Integrated Biomedical Technology) 융복합 인력양성사업단’이 선정돼 국내 처음으로 MIBT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사업단은 앞으로 7년간 30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해양바이오-의생명-의용기계시스템 분야의 융합을 통해 해양바이오메디컬시스템 개발에 주력한다.
안예찬 융합연구단장은 “부경대 의공학과는 지역 의대 간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고 의공학, 생체역학, 임상공학, 의료기기 개발 등 공학과 의학의 융합연구로 의료산업 발전을 이끌 인재 양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