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수산물’로 유명한 안동 간고등어 축제가 23, 24일 경북 안동시 태화동 서부시장에서 열린다. 안동시와 상인회, 간고등어협회가 마련한다.
안동 간고등어는 동해산 고등어를 소금에 절여 내륙인 안동으로 가져와 먹던 데서 유래한다. 23일 오전에는 간고등어를 영덕 강구항에서 안동으로 운반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50년 넘게 간잽이(생선을 소금으로 절이는 일을 하는 사람)를 하고 있는 이동삼 명인(72)이 고등어 상자를 실은 소달구지를 끈다.
안동 간고등어는 1999년 4월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위한 밥상에 반찬으로 오르면서 유명해졌다. 지금은 전국적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수출도 활발하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