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명 K900… 5만∼7만달러 예상
기아차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현지 딜러 회의에서 이런 방침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아차가 미국 대형 세단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9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평상시 업무차량으로 즐겨 타는 것으로 유명하다.
K9은 미국에서 ‘K900’이란 이름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이 차는 현재 ‘쿠오리스’란 이름으로 중동 지역에 수출되고 있다. 미국 판매 가격은 5만∼7만 달러(5450만∼763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현지 딜러들은 예상하고 있다. 돈 호덴 기아차 전미딜러협회 의장은 “K900은 BMW 5시리즈의 가격에 7시리즈의 가치를 가졌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