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3명이 일본 도쿄(東京)에서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하고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했다.
이옥선(86) 박옥선(89) 강일출 할머니(85)는 22일 도쿄 신주쿠(新宿) 구 일본출판클럽에서 “피해자의 명예 회복을 위해 일본 시민사회와 언론이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 할머니는 “아무리 기다려도 너무 소식이 없으니 직접 일본에 찾아왔다”며 일본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강 할머니는 “일본은 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느냐. 전 세계인 앞에서 (만행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22∼25일 도쿄, 26∼29일 교토(京都)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문제의 진상을 알릴 예정이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