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7개 분야 논문 영향력 분석상위 350명중 지방대 교수 비중 44%… 48세 이하가 29%… 소장파 학자 약진
누가 수준 높은 결과를 내놓는지 확인하려고 분석팀은 논문의 직접 인용 건수와 간접 인용 사례를 모두 확인했다. 해당 논문이 학계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셈이다. 7개 분야(경제학 행정학 사회학 정치외교학 교육학 한국어·문학 역사학)의 논문 13만1589건과 참고문헌 250만7629건이 분석 대상. 지금까지 학계는 논문의 직접 인용 횟수(누적 피인용)만 따졌다.
영향력 지수가 가장 높은 연구자를 7개 분야별로 100명씩 선정해 합산했더니 경제학에서는 부산대가 1위, 충북대가 2위, 서울대가 3위였다. 행정학 순위는 대구대 1위, 영남대 2위, 명지대 3위였다. 교육학의 경우 부산대, 공주대, 대구대가 1∼3위에 올랐다.
이런 흐름은 신진 학자들이 주도했다. 350명의 우수 연구자 중에서 103명(29.4%)이 1965년 이후 태어났다. 기존 평가 방식(누적 피인용)으로는 1950년대 이전에 출생한 학자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30대와 40대 학자들이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연구를 왕성하게 한다는 얘기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시면 인문사회 7개 분야 상위 50위 학자의 명단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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