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1골 1도움. 유튜브 영상 캡쳐
박지성 2호골 1골 1도움
1골 1도움으로 대활약한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번)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축구가 오늘처럼 쉬울 때도 있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박지성의 소속팀 에인트호번은 2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 암스테르담과의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 선발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두 번째 골이 오늘 경기의 분수령이었다"라면서 "축구는 오늘처럼 쉬울 때도, 어려울 때도 있다. 오늘은 우리의 날이었다"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이날 팀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고, 네 번째 골은 직접 터뜨렸다. 박지성은 '골을 넣고 너무 차분했다'라는 질문에 환하게 웃으며 "(예전에도) 그런 골을 넣은 적이 있기 때문에,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대승에 한 골을 보탤 수 있어 무척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지성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완승을 주도했다. 후반 20분경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날카로운 크로스로 오스카 힐리에마르크의 골을 도왔고, 3분 뒤에는 직접 상대 페널티 지역까지 치고들어간 뒤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을 꿰뚫었다.
박지성의 이날 골은 지난달 25일 3라운드 헤라클레스전 이후 약 한 달만의 득점으로, 시즌 2호골이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박지성 1골 1도움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