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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단독/전두환 장남 재국 씨, 은닉미술품 50점 자진납부

입력 | 2013-09-23 22:13:00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가
내놓기로 한 재산에는
검찰의 압류를 피해 숨겨놓았던
미술품들이 있었는데요.

재국 씨가 이런 미술품 쉰점을
검찰에 자진해서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나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 전재국 /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지난 10일)
“저희 가족이 그동안 논의 끝에 마련한
주요 납부재산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재국 명의의 서초동 부동산, 허브 빌리지, 소장 미술품…”

지난 10일 가족을 대표해
추징금 완납 계획을 발표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

이미 검찰에 압류된 것 외에
추가로 자신 소유의 미술품 납부를 약속했고,
곧바로 50점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탠드업: 신나리 기자]
장남 재국 씨가 살고 있는 평창동 자택 겸 미술관입니다.
목록을 제출한 다음날 이곳에서 미술품들이 옮겨졌습니다.

자택 안의 쓰지 않던 방에 보관돼있던 미술품들은
발표 이틀 뒤인 12일,
무진동 차량을 이용해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로 옮겨져
매각을 위한 감정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내놓은 미술품들은
지난 7월 압수수색 당시 압류된 미술품보다
미술적 가치가 높고
가격도 약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진 납부 미술품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던
스위스의 유명 조각가 자코메티의 작품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재국 씨는 수년 전
자코메티의 조각 작품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조각의 본을 뜬 뒤
약 10억 원에 국내 유명 화랑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신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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