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로 출범한 창업초기펀드 규모가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중소기업청은 펀드 규모의 60% 이상을 반드시 창업 3년 이내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창업초기펀드에 1050억 원의 자금이 모였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추가로 조성되는 펀드까지 더하면 창업초기펀드의 규모는 1800억 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지난해 조성된 전체 창업초기펀드 977억 원보다 84.2% 많은 금액이다. 올해 카카오청년창업펀드, 스마일게이트청년창업펀드 등 5개 창업초기펀드가 새로 생겼다. 이 펀드들은 지금까지 창업 초기 기업 4곳에 12억5000만 원을 투자했다. 중기청은 2017년까지 200개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창업초기펀드 운용사들은 기업에 자금뿐만 아니라 입주 공간과 창업 교육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