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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별’ 황정음 카메오 “용준아, 나 미칠것 같아”

입력 | 2013-09-24 10:26:00


'감자별, 황정음 카메오'

배우 황정음이 시트콤 '감자별' 첫 회를 웃음으로 장식했다.

지난 23일 김병욱 감독의 tvN 새 시트콤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첫 회가 방송됐다. MBC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김병욱 사단과 인연을 맺은 그는 '감자별'의 첫 번째 카메오로 출격했다.

이날 '감자별' 첫 회에서는 전립선 비대증에 걸린 노수동(노주현) 사장이 운영중인 완구회사를 아들에게 물려주는 이야기가 등장했다. 황정음은 노주현과 고경표 부자를 보필하면서 갖은 수난을 겪는 황비서로 등장했다.

노주현의 약을 찾으러 집을 헤매고, "내가 하버드에 있을 때는 말이야"를 입에 달고 사는 사장 아들 고경표 탓에 영어 발음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황정음은 실제 연인인 김용준을 극 중 연인으로 설정해 내레이션으로 언급했다. 황정음은 메신저로 "용준아, 이 놈도 뭔가 심상치 않아" "용준아, 나 이 자식 한 번 칠 것 같다" 등 자신의 곤란한 상황을 토로했다.

황비서는 군 복무 중인 용준을 위해 면회를 가기로 약속하지만, 노수동과 노민혁 부자의 대변 관련 수다 탓에 퇴근이 늦어져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황정음은 '빵꾸똥꾸'라며 부자 앞에서 거칠게 분노했다.

"용준아, 미안해. 나 못 갈 것 같아. 완전 뚜껑 열려서 지금 운전하면 절벽으로 차 몰 것 같아서"라는 황정음의 내레이션에 이어 군대 안에서 집기들을 뒤집어엎는 배우의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김병욱 감독 사단의 새 시트콤 '감자별'은 120부작으로 45분물이다. 매주 월요일에서 목요일 밤 9시15분에 방영되지만 주인공 하연수의 다리 부상으로 긴급히 편성을 변경했다. 앞으로 약 4~5주 간 월·화요일 밤 9시 15분에 방영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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