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畵手·화가 겸 가수)’ 조영남(68)이 늦가을 경남 창원을 찾는다. 그는 메세나 기업으로 유명한 경남스틸(대표 최충경)의 사내 갤러리인 송원갤러리(관장 남부희·창원시 성산구 연덕로 15번길 10) 개관 1주년 기념 초대전에 그림 70여 점을 전시한다. 경남스틸 창사 23주년을 겸해 열리는 전시회 기간은 10월 4일부터 11월 22일까지. 그의 대표 브랜드인 화투그림(사진)을 비롯해 현실감각 속에 대중과 함께 호흡하기를 바라는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11월 2일 오후 5시부터 6시 반까지는 송원갤러리 3층 음악실에서 ‘작가 조영남과 만나는 조촐한 가은음악회’도 곁들여진다. 군 복무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그는 1973년 서울 안국동의 한국화랑에서 첫 전시회를 연 이후 40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하며 10여 차례 개인전을 마련했다. 055-274-2066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