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리즈-류제국-신재웅(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28일 리즈·29일 류제국·30일 신재웅
김기태 감독 “1∼3 선발 정면승부 최선”
LG가 당당하게 패를 내보였다. 정규시즌 순위를 가름하게 될 ‘운명의 3연전’을 앞두고 선발투수 3명을 미리 공개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25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잠실 3연전 구상을 이미 마쳤다. 28일 넥센전에 리즈, 29일 삼성전에 류제국, 30일 두산전에 신재웅이 각각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세 투수가 이번 대전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서울에서 컨디션을 관리한 이유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를 공개하기에 앞서 차명석 투수코치에게 “선발투수를 모두 공개해도 되겠느냐”는 의사를 묻기도 했다. 차 코치는 물론 “우리가 언제 감춘 적이 있었느냐”며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목표도 확실하다. 가능하면 3승, 그렇지 않다면 최소 2승1패를 해야 한다. 김 감독은 “아마도 그 주말이 지나면 순위가 어느 정도 정리될 확률이 높다”며 다시 한번 전의를 다졌다.
대전|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