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영애-한채영/구찌, 유끼커뮤니케이션 제공
배우 이영애(42)가 후배 한채영(33)과 '고부관계'라는 루머를 퍼뜨린 악플러를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6일 고소를 접수하고 이영애의 가족관계 등 신상에 대한 허위 소문을 퍼뜨린 악플러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이영애의 남편 정호영 씨가 전 부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한채영과 결혼했다는 루머가 퍼졌다. 그러면서 가족관계상 이영애와 한채영이 고부관계라는 근거 없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담은 "이영애 씨와 정호영 씨는 여배우 한채영 씨 및 모 대부업체 사장(한채영 남편)과 혈연관계는커녕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루머를 일축했다.
이어 "악플러들은 한채영 씨가 이영애 씨와 고부관계가 된다는 허위소문을 인터넷상에 마치 진실인 것처럼 게재했다"면서 "이영애 씨와 정호영 씨를 비롯해 그 가족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또 "정호영 씨의 나이와 직업 등 신상에 대하여 무기상 또는 스폰서라는 허위 사실을 게재해 정호영 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이어 "근거 없는 글과 악플로 인해 이영애 씨와 정호영 씨는 무관한 사람들과 가족으로 오인 받게 됐고 복잡한 가족관계를 형성했다는 사회적 비난을 받게 됐다"면서 "명백한 허위사실임에도 막강한 영향력과 전파성을 지닌 인터넷의 속성을 고려할 때, 이영애 씨와 정호영 씨가 입은 피해는 막심하고 그 피해는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영애는 20살 연상의 사업가 정호영 씨와 2009년 8월 결혼식을 올렸다. 한채영은 4살 연상의 사업가 최동준 씨와 2007년 6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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