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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코가 자란 22세 男, 세상에 이런 일이…

입력 | 2013-09-26 14:08:00


지난해 교통사고로 코를 잃은 한 중국인 남성의 이마에서 이식수술을 위한 새 코가 자랐다고 중국 매체들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관영 CCTV는 푸젠(福建) 성 푸저우(福州) 시의 한 병원 의료진이 수술을 앞두고 샤오리안 씨(22)의 이마에서 자란 코 상태를 점검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환자는 지난해 8월 교통사고 직후 기본적인 치료만 받았을 뿐 성형수술이나 다른 부차적인 치료의 중요성은 간과했다. 이후 그의 코 연골은 감염으로 부식됐다.


의료진은 그 상태로는 환자의 코 재건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그의 이마에 이식수술을 위한 새 코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의료진은 피부 조직 확장기를 환자의 이마에 삽입해 피부 조직을 늘린 뒤 코 형태를 잡고 늑골에서 연골을 떼어 이식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코를 만들었다.


현지 언론은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9개월간 자란 새 코는 상태가 좋으며 샤오리안 씨가 곧 이식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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