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東京) 야스쿠니(靖國)신사에 인화성 물질을 들고 무단 진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인 남성 강모 씨(23)가 일본 경찰에 구속됐다.
26일 도쿄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25일 일본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강 씨는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강 씨는 22일 오후 5시경 시너가 든 페트병과 라이터를 소지한 채 야스쿠니신사 경내에 무단으로 들어가 있다가 순찰하던 신사 경비원에게 발각돼 경찰에 현행범으로 넘겨졌다.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화하기 위해 야스쿠니에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