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이보영과 백년가약을 맺는 지성이 청첩장 제작 비화를 공개했다.
지성 이보영은 27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애스턴하우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소감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이날 지성은 청첩장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청첩장을 만들면서 앞으로 이보영에게 어떤 남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갑자기 마음이 숙연해졌고 눈물을 흘리며 청첩장 문구를 직접 썼다"고 설명했다.
이보영은 "오빠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 '어린왕자'라서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청첩장 문구에는 일반적인 문구가 아닌 우리의 스토리를 담았으면 좋겠다 싶었다. 오빠가 작성한 문구다"고 말했다.
한편 지성 이보영은 이날 오후 6시 워커힐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른다. 결혼식 사회 1부는 배우 이민우가, 2부는 방송인 홍석천이 맡았다. 축가는 1부에서 지성이 준비를 했고 2부에서는 평소 두 사람과 친분이 있는 가수 박경호, 배우 윤상현, 구혜선, 가수 김범수가 맡는다.
지성 이보영은 지난 2007년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올해 8월 초 팬카페를 통해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웨딩화보 촬영차 스페인으로 떠나 미리 신혼여행을 즐겼으며, 지성은 지난 25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 촬영을 위해 결혼식 후 곧바로 촬영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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