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로미어/마이클 포셀 외 지음/심리나 옮김/276쪽·1만4000원/쌤앤파커스
2009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인 엘리자베스 블랙번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교수, 캐럴 그라이더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 잭 쇼스택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텔로미어연구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의 이론에 따르면 텔로미어는 인간의 수명과 암 발병에 깊이 관여한다.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이거나 유지만 해줘도 질병 없이 장수를 누릴 수 있다.
텔로미어 이론을 응용하면 식단과 운동법 같은 생활 습관만으로도 낡은 신체 조직을 복원할 수 있다. 노화로 인한 갖가지 중병도 예방할 수 있다. 다이어트에 해롭다고 알려진 계란 노른자는 건강에 이롭다.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이지 않으며, 체내 염증을 완화해 텔로미어가 닳는 것을 방지한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