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장 100% 즐기기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생태체험교육장에서 초등학생들이 발로 신발 던지기 게임을 즐기고 있다. 순천=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정원박람회장은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많다. 체험의 공간인 순천만 국제습지센터는 정원박람회 서문 쪽에 있다. 습지센터 앞 물새놀이터에는 홍학 40여 마리의 군무를 볼 수 있다. 쿠바홍학, 유럽홍학, 칠레홍학, 꼬마홍학 등 희귀 물새의 몸놀림을 보려는 관람객들로 항상 붐빈다.
습지센터 1층에는 순천만의 이야기가 담긴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주제영상관이 있다. 생태도시관은 세계 정원도시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생태 체험관에서는 살아있는 짱둥어 등 생명체를 만날 수 있다. 습지센터 밖에는 수달, 관상용 닭, 거북 등이 거니는 야생동물원도 있다.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정원박람회장의 주 박람회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세계 최초의 다리미술관인 꿈의 다리를 건너야 한다. 꿈의 다리를 건너는 초등학생들이 어른 손바닥 크기 그림을 보고 있다.
꿈의 다리를 지나면 황지해 작가가 디자인한 갯지렁이 다니는 길과 34만 종 장미가 피어 있는 야수의 장미정원을 만날 수 있다. 야수의 장미정원은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가 정성껏 가꾼 정원을 상상하며 만들었다.
정원박람회장 동문 주변에 있는 식물공장에서는 미래의 농업을 체험할 수 있다. 원격제어시스템으로 운영돼 기후 환경변화에 상관없이 인삼, 고추냉이, 상추, 딸기 등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식물공장 인근 어린이놀이공원은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 디보, 토마스 기차, 앵그리 버드를 꽃으로 꾸며 놓았다. 예쁜 정원수와 알록달록한 초화류는 어린이들을 동화 속 세상으로 이끈다.
메타세콰이어 길 인근에 조성된 생태체험교육장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가을철 특별프로그램으로 갈대공예, 나무공예, 소망나무열쇠 만들기, 수경재배 화분 만들기 등 정원과 어울리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우리 밀을 활용한 이색 프로그램도 있다.
::관광 유형별 추천 코스::
1. 어린이 동반 추천코스
빛의 서문∼순천만 국제습지센터∼야생동물원∼꿈의 다리∼실내정원∼어린이놀이정원∼잔디마당
2. 연인 추천코스
3. 학생 추천코스
빛의 서문-순천만 국제습지센터∼꿈의 다리∼흑두루미 미로정원∼식물공장∼실내정원∼생태체험교육장
4.트레킹 코스
한국정원∼늘 푸른 정원∼철쭉 공원-순천문학관-순천만 갈대밭∼용산 전망대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