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멤버십’ 재능있는 인재 선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1991년부터 이어온 ‘소프트웨어 멤버십’ 제도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조기 발굴해 잠재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멤버십 학생들은 삼성전자 사업부의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는가 하면, 원하는 주제를 정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한양대 컴퓨터공학부와 협력해 ‘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 30여 명을 선발했다. 삼성전자가 학과에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직접 개발하고 삼성전자 실무 기반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2011년 하반기(7∼12월) 신입사원 공채부터는 기존 연구개발(R&D) 직무와 함께 뽑던 소프트웨어 직무를 별도로 구분해 선발한다.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다.
2009년부터는 각 사업장의 인프라도 개선해 대학 캠퍼스 같은 업무단지로 꾸미고 있다. 수원 사업장은 ‘삼성 디지털 시티’, 기흥 사업장은 ‘삼성 나노 시티’ 등으로 명명하고 각각 생태공원 등 다양한 체험형 조경 공간과 야구장, 풋살장, 바비큐 시설 등을 갖췄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