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성찰의 도보여행 ‘산티아고 순례길’

1189년 교황 알렉산더 3세는 예루살렘, 로마 그리고 산티아고 데 콤포 스텔라를 성스로운 도시로 선포했다. 1986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여행한 후 집필한 ‘순례자’가 출간된 이후 더욱 유명해졌고,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게 됐다. 원래 순례자를 위한 길이지만, 현재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도보 여행길로서, 전 세계 많은 여행자들이 종교적인 이유뿐 아니라 자신을 성찰하고 삶이 주는 수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이 길을 걷는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는 산티아고를 향한 길이라는 뜻으로 매우 많은 코스가 있다. 중세시대부터 수많은 순례자들은 산티아고 데 콤포 스텔라로 가기 위해 자신의 집에서부터 걷거나 말을 타고 출발했다. 자연스럽게 유럽 전역으로 핏줄처럼 얽혀있는 수많은 카미노가 생기게 되었으며, 현재에도 100여 개의 카미노 루트가 남아 있다. 그중 가장 많이 알려진 루트는 카미노 프란세스, 즉 프랑스 루트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하루 25km 이상을 한 달 넘게 걷는 쉽지 않은 코스이다. 코스에 있는 주요 숙소인 ‘알베르게’는 통상 4명에서 8명이 넘는 인원이 한 방에 묵으며, 공동화장실을 이용한다. 이렇게 긴 일정과 청결하지 못한 환경 때문에 도전하고 싶어도 여건상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이런 점들을 감안해 롯데관광 ‘산티아고 순례길 도보’ 여행은 중장년층을 위해 여유 있고 품격 높은 일정으로 기획되었다. 도보여행이 주목적이지만 세계 3대 미술관인 프라도 미술관과 스페인 왕궁을 둘러볼 수 있으며,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와 중세시대의 분위기를 간직한 톨레도, 마요르 광장의 살라망카, 산티아고 대성당 일대의 주요 명소를 탐방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도보여행 일정은 스페인 북부의 아름다운 중세 예술의 도시 레온에서 순례자 여권을 발급받고 폰페라다로 이동한 후 본격적인 순례길 여정을 위한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으로 시작해 수세기에 걸쳐 수백만 순례자들의 발길이 머물렀던 곳에서 진한 감동과 여운을 간직한 채 약 100km 순례길의 여정을 마치게 된다.
롯데관광 ‘산티아고 순례길 도보’ 여행은 11일 코스는 여행의 적기인 10월∼12월 초순까지만 진행되며 단, 5회에 한해 특별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하고 있다. 10월 16, 23일, 11월 13, 20일, 12월 4일 출발하며 가격은 299만 원으로 유류할증료 및 팁은 불포함이다. 전문 인솔자 및 현지 전문 가이드가 동행한다. 벌써 마감된 날짜도 있으니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예약 문의 02) 2075-3400 롯데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