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마라톤 코스 놓친 여성 풀코스 우승
하프 마라톤에 출전한 캐나다 여성이 실수로 하프 코스가 아니라 풀 코스 진행 방향으로 달리다 여자부 우승까지 했다. 22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앰허스트버그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런 포 히어로스’에 참가한 메러디스 피츠모리스 씨(34·사진)는 32km 지점을 지난 후에야 마라톤 완주 코스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한 번도 완주를 해보지 않았지만 그는 계속 달렸고, 결국 3시간11분48초로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