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입제도 변화의 영향은?
교육부는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2015학년도와 2016학년도 대입제도를 확정해 최근 발표했다.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가 분석한 달라진 대입제도의 특징을 소개한다.
[포인트1] 수시와 정시모집, 선택과 집중 필요
2015학년도부터 수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높은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하는 ‘우선선발’이 금지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는 백분위 성적 대신 수능 등급을 활용한다.
그동안 수시모집에서 우선선발을 실시한 대학들은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해왔다. 일부 전형에서는 논술과 학생부 성적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합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정도였다. 우선선발 조건을 맞추기 위해 수능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수시와 정시모집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되기도 했다.
[포인트2] 전형 방법 최대 6개 이내로 제한
2015학년도 대입부터 대학별로 전형 방법 수가 수시는 4개, 정시는 2개 이내로 줄어든다. 논란이 됐던 입학사정관전형은 학생부 위주 전형 중 ‘종합’으로 편입된다. 특기자전형은 제한적 운영을 조건으로 유지된다. 전형 유형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예를 들어 2014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정원 내 기준, 예체능 제외)은 전형 유형은 8개이지만 전형 방법으로 분류하면 △논술중심 전형 △특기자를 위한 서류전형 △학생부 중심 전형 △입학사정관 전형 등 4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2015학년도 개선방안 기준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것. 따라서 수험생들은 전형 방법 수 제한에 따른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단, 교육부가 대학별고사와 특기자 전형은 가급적 실시하지 않도록 권고함에 따라 해당 전형별 선발인원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인트3] 선택형 수능 점진적 폐지
2015학년도는 영어 영역에서만 수준별 수능이 폐지된다. 기존 A형의 출제 과목인 ‘영어Ⅰ’와 B형의 출제 과목인 ‘영어Ⅱ’가 함께 출제되고 영어듣기 문제는 기존 22문항에서 17문항으로 축소된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