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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부인’ 리설주, ‘추문’ 이후 공개석상에서 사라져

입력 | 2013-09-30 21:50:00

김정은 부인 리설주. 유튜브영상 캡처


김정은 리설주 추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24)가 소위 '추문' 이후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리설주는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국제 역도경기 당시 김정은 제1위원장과 함께 경기를 참관한 이후 보름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정은의 평양 문수물놀이장 방문에도 리설주는 동행하지 않았다.

최근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리설주의 은하수관현악단 시절 성추문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은하수관현악단의 문경진 단장 외 은하수관현악단-왕재산예술단의 멤버 9명은 음란영상물을 제작해 돌려보는가 하면 "리설주도 (우리와) 이러고 놀았다"라는 대화가 포착돼 모두 처형됐다.

리설주 추문 관련 인물들의 가족들 역시 모두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리설주가 음란영상물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지 않느냐는 추측들이 제기된 것.

현재까지 리설주의 신변에 대해 알려진 바는 전혀 없다. 리설주는 지난해와 올해 초 임신 및 출산 관계로 잠시 종적을 감춘 바 있다. 리설주의 출산 소식은 최근 미국을 방문한 전 NBA스타 데니스 로드먼에게 김정은이 "내 딸 이름은 김주애"라고 밝히면서 대외적으로 알려졌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리설주가) 보름 정도 공개 활동을 안 한 것을 근거로 리설주 신변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면서도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어렵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성추문과의 관련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렵다. 앞으로 예의주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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