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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태풍’ 15년만에 오나

입력 | 2013-10-02 03:00:00

23호 ‘피토’ 한반도 향해 북상중… 5, 6일경 내륙 상륙 가능성도




제23호 태풍 ‘피토(FITOW)’가 한국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10월 태풍’이 영향을 미치는 건 1998년 태풍 ‘제브’ 이후 15년 만이다.

기상청은 지난달 30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230km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피토가 1일 오후 현재 시속 15km로 북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피토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꽃 이름. 태풍이 현재 경로를 따라 계속 이동하면 5, 6일경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확률이 매우 높다. 경우에 따라 내륙을 지날 가능성도 있다. 피토는 앞으로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3m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10월 태풍’은 연평균 0.1개에 불과하다. 올해는 여름에도 태풍의 영향이 거의 없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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