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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엄태웅·김민준·탑…부산서 전초전

입력 | 2013-10-03 07:00:00

부산국제영화제가 3일 개막한다. 김선아 정경호 이준 엄태웅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등이 부산영화제에서 각자의 주연작으로 치열한 홍보 경쟁에 나선다. 사진|스포츠동아DB·판타지오·동아닷컴DB


■ 부산국제영화제서 홍보경쟁 후끈

하반기 한국영화 기대작 주연 총출동
4∼6일 해운대 해변 별들의 무대인사
스크린 외유 아이돌 스타도 관객몰이


인기 배우와 아이돌 스타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주연영화의 흥행 승부수를 띄운다. 개봉을 앞둔 영화를 소개하는 첫 번째 자리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로 택했기 때문이다.

3일 개막해 12일까지 10일 동안 펼쳐지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70개국 301편의 영화가 관객과 만난다. 각국의 개성 짙은 영화가 공개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관객과 만남을 준비 중인 한국영화 기대작의 배우들도 부산에서 영화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부산을 찾는 배우는 ‘더 파이브’의 김선아, 온주완을 비롯해 ‘톱스타’의 엄태웅 김민준, ‘롤러코스터’ 정경호, ‘동창생’ 탑과 한예리, ‘배우는 배우다’ 이준, ‘결혼전야’ 이연희, 택연 등이다. 한류스타부터 관록의 배우까지 그 면면도 화려하다.

영화제 개막 첫 주말인 4일부터 6일까지 해운대 해변에만 머물러도 화려한 스타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공식 초청작이 아닌 이들 개봉 예정작들은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무대인사 행사를 열기 때문이다. 돈을 내고 티켓을 살 필요도,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도 없다.

특히 금요일인 4일은 ‘골든 데이’다. 오후 2시30분 배우 하정우의 연출 데뷔작 ‘롤러코스터’를 시작으로 ‘동창생’, ‘배우는 배우다’의 주인공이 빠짐없이 참석하는 무대인사가 연달아 진행된다. 이어 5일엔 박중훈이 감독 자격으로 무대에 올라 연출작 ‘톱스타’에서 함께한 배우들과 유쾌한 토크쇼를 연다.

스크린 속 아이돌 스타의 활약이 어느 정도인지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빅뱅의 탑, 2PM의 택연과 준호, 엠블랙의 이준 등이 부산으로 날아간다. 이들이 무대인사에 오르는 해운대 주변은 일본 등에서 몰려온 한류 팬들로 북적일 가능성이 높다.

영화는 물론 가을 바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하지만 올해는 뒤늦게 태풍 예보가 내려졌다. 그렇다고 물러설 스타들이 아니다.

김선아 등 배우들은 태풍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6일 계획된 야외 무대인사 일정을 조정하면서 참여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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