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인수” 밝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 일화가 성남시민구단으로 재탄생한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2일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화를 인수해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1989년 창단해 전대미문의 K리그 3연패 2회 등 7번이나 우승한 ‘명문’ 일화는 24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시민구단으로 변신하게 됐다. 일화는 모그룹인 통일그룹이 운영을 포기하면서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었고, 1999년 둥지를 튼 성남과 프로구단 유치를 희망하는 경기 안산이 후보로 떠올랐었다.
▶본보 2일자 A28면 참조… [IN&OUT]성남 일화는 가도 ‘FC성남’으로 재탄생하기를
이 시장은 구단 인수로 통합(종교적 사회적 갈등 치유), 참여(구단 인수 및 운영), 희망(지역경제 및 체육 발전) 등 세 가지 ‘무한가치’를 기대하고 있다. 일화는 1999년 말 천안에서 연고지를 이전해 2001년부터 K리그를 3연패했고 2010년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14년 동안 많은 ‘성남 스토리’를 만들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