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수성아트피아 등에서 열린다. 올해 11회째인 축제는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루마니아 등 9개국에서 13개 오페라 단체가 참가한다.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와 바그너의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도 열린다.
4, 5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개막작은 베르디의 ‘운명의 힘’이다. 10, 12일에는 저명한 오페라 지휘자인 다니엘 오렌이 이끄는 이탈리아 오페라 단체가 푸치니의 작품 ‘토스카’를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는 베르디와 바그너 사진 전시회와 음악회가 열린다. 오페라 가면과 의상으로 배우 분장을 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iof.org)를 참조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