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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구 1순위 동시 마감 “얼마만이냐”

입력 | 2013-10-04 03:00:00

달라진 부동산 시장, 본보기집에서도…
서울 ‘덕수궁 롯데캐슬’ 경쟁률 7대1… 대구 ‘월배 2차 아이파크’ 9.42대 1




가을 성수기에 접어든 10월 분양시장에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10월 첫 주 서울과 대구에서 청약에 나선 신규 분양 단지들이 모두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전날 서울 중구 순화동에 짓는 ‘덕수궁 롯데캐슬’의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217채 모집에 1517명이 몰려 평균 7 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초소형으로 관심을 끈 전용 31m²는 14채에 173명이 청약해 12.4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올렸다. 전용 116m², 117m² 등의 대형도 각각 2 대 1, 5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모든 주택형이 인기였다.

대구 달서구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인 ‘월배 2차 아이파크’도 평균 9.42 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대박을 터뜨렸다. 1713채 모집에 1만6147명이 몰린 것. 특히 443채가 나온 전용 84m²C형은 9128명이 청약해 20.6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대우건설이 2일 문을 연 위례신도시와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아파트의 본보기집에는 이틀 동안 2만2000명의 방문객이 몰려들기도 했다.

또 현대산업개발이 2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의 ‘위례 아이파크’는 총 400채 가운데 368채가 계약돼 무려 91.8%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6 대 1, 최고 207 대 1의 경쟁률로 분양 열기를 주도한 바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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