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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냉장고-의류건조기 최고”

입력 | 2013-10-04 03:00:00

美컨슈머리포트 올해의 제품에 선정
삼성전자, 세계최소베젤 LFD 한국전자전서 7일 공개 예정




삼성전자의 전기식 의류건조기(왼쪽)와 양문형 냉장고(가운데). 오른쪽은 삼성전자가 7일 공개할 초슬림 베젤 55인치 LFD 4장을 이어 붙인 비디오 월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냉장고와 의류건조기가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올해 최고의 제품’으로 꼽혔다. 컨슈머리포트는 3일(현지 시간) 발행한 11월호에서 삼성전자의 양문형 냉장고, 프렌치도어 냉장고, 전기식 의류건조기, 가스식 의류건조기를 각 부문 ‘올해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양문형 냉장고는 저소음, 에너지 효율성, 사용 편의성, 온도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냉장실과 냉동실의 냉각기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트윈 쿨링시스템’이 특히 호평을 얻었다.

전기식 및 가스식 의류건조기는 건조 성능, 용량, 소음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두 제품은 옷을 건조하는 도중 스팀을 발생시켜 정전기를 줄이고 옷감의 주름과 냄새를 없애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배기구 막힘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어 화재 위험도 줄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7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44회 ‘한국전자전’에서 베젤(테두리) 두께가 3.7mm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상업용 디스플레이(LFD)를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55인치 LFD는 왼쪽과 위쪽 베젤이 각각 2.4mm, 오른쪽과 아래쪽은 각각 1.3mm로, 제품을 가로세로로 이어 붙였을 때 연결 부분의 두께가 기존 제품보다 35%가량 얇은 3.7mm에 불과하다. LFD 연결 부위의 두께를 3mm대로 줄인 것은 세계 전자업계에서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초소형 베젤을 적용한 LFD는 여러 개를 이어 붙여도 마치 하나의 큰 화면처럼 보이기 때문에 대형 비디오 월, 대형 매장의 광고, 전광판, 관공서 상황실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김정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고객과 소비자에게 한 차원 높은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6년 연속 LFD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