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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베어스타운 인수한다

입력 | 2013-10-04 03:00:00

10월 지분 50% 매입하기로




이랜드그룹이 경기 포천시에 있는 종합 레저 리조트 베어스타운 인수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난주 베어스타운과 인수합병(M&A)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실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레저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이달 베어스타운 지분 98.8%를 보유한 예지실업의 지분 절반(50%)을 먼저 인수하고, 2019년에 나머지(48.8%)를 사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 관계자는 “그동안 이랜드가 주로 수도권 밖의 호텔, 리조트 등을 인수했지만 이번엔 인수대상이 서울 근교의 스키 리조트라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인수가 마무리되면 곧 낙후된 시설의 보수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호텔 3곳, 리조트 11곳을 운영 중인 이랜드는 올해 초 제주도 테마파크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충주 와이키키호텔, 대구 프린스호텔, 전주 코아호텔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레저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