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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제이콥스 “굿바이, 루이뷔통”

입력 | 2013-10-04 03:00:00

디자이너 제이컵스 16년만에 떠나… 자기 브랜드 3년내 상장 주력하기로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스타 디자이너 마크 제이컵스(50·사진)가 16년간 몸담아온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과 작별한다. 제이컵스는 2일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루이뷔통 2014년 봄여름 기성복 컬렉션 패션쇼를 마친 뒤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그룹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제이컵스는 루이뷔통과 결별 후 자신의 이름을 딴 ‘마크제이컵스’ 브랜드를 3년 안에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마크제이컵스의 연간 매출액은 약 10억 달러(약 1조745억 원)에 이르며, LVMH는 이 회사 주식의 75%를 보유하고 있다. 루이뷔통의 디자인을 이끌 제이컵스의 후계자로는 발렌시아가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니콜라 게스키에르(42)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전승훈 특파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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