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태 공주경찰서장 “10km 뜁니다”
김관태 충남 공주경찰서장(총경·사진)은 “공주는 백제인의 숨결이 살아 있는 유서 깊고 전통 있는 도시”라며 “그동안 동아일보 공주마라톤은 그 숨결을 재조명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돼 왔다”고 말했다. 공주경찰서는 마라토너의 안전과 교통안전을 위해 충남지방경찰청 지원 경력을 포함해 대규모 경력을 동원할 예정이다. 공주 시민들도 자율방범대와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등의 단체를 통해 적극 돕고 있다.
김 서장은 “마라톤 참가자나 시민 모두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표를 잘 조화할 계획”이라며 “교통 통제는 불가피하지만 최소화하고 물 흐르듯 끝나는 구간부터 통제를 풀어 불편을 줄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주가 관광문화 도시인 점을 감안해 교통안전을 최우선 시책으로 펴고 있다. 4월 부임 후 한 달 동안 모든 도로를 점검한 뒤 유관기관 협조를 얻어 1억5000만 원 상당의 교통안전 시설을 설치하고 단속을 강화했다. 그 결과 6∼9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공주=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