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최종전서 한화 꺾으면 PO직행넥센 지거나 비기면 ‘경우의 수’
KIA는 32년 동안 ‘호랑이굴’로 썼던 광주 무등야구장과의 고별전을 4일 치렀다. 이 구장을 쓰면서 KIA는 해태 시절을 포함해 한국시리즈를 10번이나 제패했다. 무등구장에서 정규 시즌 통산 성적은 1012승 45무 787패(승률 0.563). 다른 구장에서 KIA는 승률 0.499로 절반은 이기고 절반은 지는 팀이었지만 무등구장에서는 늘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KIA는 끝내 이 구장에서 1013번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KIA는 이날 3-3으로 맞선 8회초 1사에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넥센 송지만을 내보낸 뒤 결승점을 얻어맞았다. 최종 스코어는 넥센의 8-3 승리였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SK를 7-2로 꺾고 5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