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미녀들의 수다' 출신 모델 겸 연극배우 라리사가 기자를 사칭한 사람이 사생활 폭로를 협박하며 돈을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극단 수유동사람들 대표는 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라리사가 협박에 시달리고 있으며, 수사기관에 정식 수사요청을 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진상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극단 대표는 "이날 새벽 12시 50분께 라리사에게 긴급전화가 걸려왔다. 도저히 무서워서 죽을 것 같다는 한 통의 전화였다. 극단대표로서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라리사가 살고 있는 한남동으로 달려갔다"라며 "겁에 질려 벌벌 떨고 있는 라리사를 간신히 진정시키고 새벽 3시께 안정을 취한 라리사를 통해 충격적인 협박 내용 전모를 전해 듣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건임을 판단하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라리사의 사생활 폭로 대상은 결혼과 이혼 사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리사는 2009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이듬해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라리사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 대선에서 투표율이 75%가 넘으면 자신이 출연한 연극 '교수와 여제자3'에서 알몸으로 말춤을 추겠다고 공약했고 실제 알몸 말춤 공약을 이행해 화제를 모았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2005년 귀화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