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출신의 18세 신성 아드낭 야누자이가 영국 축구계를 발칵 뒤집었다.
초반 무기력한 모습으로 '동네북' 신세가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세주로 등장했기 때문.
맨유는 6일(한국시각) 기성용의 새 소속팀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2골 모두 야누자이가 넣었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12위에 처졌던 맨유는 야누자이의 2골 덕에 9위로 뛰어 올랐다.
하지만 이날 선덜랜드전에선 첫 선발출전 해 사고를 쳤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16분과 후반 18분 간결한 슈팅 2방으로 골망을 흔들어 2-1역전승을 이끌었다.
야누자이는 코소보-알바니아 부모에게서 벨기에서 태어났다. 2011년 16세 때 맨유 유소년 팀에 입단한 기대주.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경기 후 "위대한 선수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야누자이를 극찬했다.
그는 "웨인 루니를 데뷔 시킨 기억이 있다"며 "야누자이는 루니 급이다. 리그 톱 플레이어다"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치켜세웠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