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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월드컵] ‘여제’ 심석희, 여자 1000m 우승…한국, 금·은·동 석권

입력 | 2013-10-06 16:29:00

심석희. 동아일보DB


‘심석희 쇼트트랙 월드컵’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16·세화여고)가 지난 1차 월드컵 3관왕다운 압도적인 레이스를 선보였다.

심석희는 6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2차 월드컵 여자 1000m 경기에서 1분30초546을 기록하며 1위로 골인했다. 대표팀 동료인 박승희(21·화성시청)가 1분30초653으로 2위, 김아랑(18·전주제일고)이 1분30초748로 3위를 차지했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되던 왕멍(중국)이 준결승에서 임페딩으로 실격된 상황에서 사실상 한국 3총사를 막을 선수는 없었다. 심석희와 박승희, 김아랑은 경기 초반 조리엔 모스(네덜란드)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경기 중반 이후 속도를 높이며 손쉽게 1-2-3위를 장악하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선보였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앞서 여자 1500m에서의 금(김아랑)-은(심석희) 획득에 이어 1000m에서도 금은동을 석권,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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