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가운데)이 쇼트트랙 2차 월드컵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아일보DB
쇼트트랙 월드컵
박세영이 두 종목 연속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박세영은 6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쇼트트랙 2차 월드컵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7초773을 기록, 위다징(1분27초662·중국)과 안현수(빅토르안·러시아·1분27초683)에 이어 3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1500m 이한빈 은메달, 500m-1000m 박세영의 동메달로 이번 대회 '노 골드'의 위기에 처했다.
이날 시상은 나가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동성(은퇴)이 맡았다. 김동성은 대표팀 후배였던 안현수와 감격의 포옹을 나누는가 하면, 퇴장 직전 장난스럽게 쇼트트랙 모션을 취해 관객들을 웃겼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