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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관람객, 2년 연속 1억명 넘었다

입력 | 2013-10-07 03:00:00


한국영화를 관람한 사람이 2년 연속 1억 명을 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일까지 한국영화 관객은 1억15만7725명을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1억 명을 넘은 지난해보다 47일 빠른 기록이다. 지난해엔 11월 20일 1억 명을 넘었으며, 연말까지 1억1461만 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올해는 관객이 500만 명을 넘은 대박 한국영화가 8편이 나왔다. ‘7번방의 선물’(1281만 명)이 1000만 명을 넘었고, 5일 현재 ‘설국열차’(933만 명)와 ‘관상’(861만 명)이 1000만 명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에 앞서 ‘베를린’(716만 명) ‘은밀하게 위대하게’(695만 명) ‘숨바꼭질’(560만 명) ‘더 테러 라이브’(558만 명) ‘감시자들’(550만 명)이 500만 명을 넘겼다. 500만 명 이상 영화 10편 중 외국 영화는 ‘아이언맨3’(900만 명)와 ‘월드워 Z’(523만 명) 두 편뿐이다. 지난해에는 ‘도둑들’(1310만 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 명) ‘늑대소년’(665만 명) 세 편만이 500만 관객을 모았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