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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게임단 세계대회 첫 우승… SK텔레콤 T1 ‘LoL 시즌3’ 챔프로

입력 | 2013-10-07 03:00:00


4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시즌3 월드 챔피업십에서 우승한 SK텔레콤 T1 프로게임단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프로게임단 SK텔레콤 T1이 ‘리그오브레전드(LoL) 시즌3’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SK텔레콤 T1은 4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중국 로열클럽 황쭈(皇族)를 꺾고 우승했다. 우승팀 상금은 100만 달러(약 11억 원)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이날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은 로열클럽 황쭈를 3 대 0으로 이겼다. 한국 프로게임단이 LoL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롤드컵’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이 대회는 온라인 게임을 겨루는 e스포츠 대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이날 결승전이 치러진 초대형 실내종합경기장인 스테이플스센터에는 유료 관객 1만1000여 명이 모여 e스포츠의 부활을 알리기도 했다.

정언영(18) 배성웅(19) 이상혁(17) 채광진(19) 이정현 씨(22) 등 5명으로 구성된 SK텔레콤 T1 선수단은 “세계 e스포츠 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며 “다음 대회에서도 또다시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