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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서늘하다, 야구로 달궈보자

입력 | 2013-10-07 03:00:00

막오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넥센-두산 8일부터 준PO 격돌




8일 목동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2013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막을 올린다. 최근 몇 년 동안 프로야구는 똑같은 팀이 순위만 바꿔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LG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하고, 넥센이 2008년 창단 후 처음으로 4강에 들면서 판세가 바뀌었다. 사실상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1위 팀의 대관식에 가깝다. 준플레이오프 제도를 도입한 1989년 이후 22번 열린 한국시리즈 중에서 정규리그 1위 팀이 우승한 건 19번(86.4%)이나 된다. 그러나 2∼4위 팀에 15% 가까운 확률은 포기할 수 없는 유혹이다. 찬바람이 불수록 야구장 열기가 더 뜨거워지는 이유다. 올해 가을잔치에 초대받은 삼성 LG 넥센 두산의 전력과 눈여겨볼 선수들을 그래픽으로 정리했다.



황규인·박민우 기자 kini@donga.com